Off The Record




기획 | 최새미

참여자 | 김소희, 양교일, 김명지, 최새미, 서혜림

일시 | 2026년 2월 14일 토요일 14:00~18:00

장소 | 온수공간


+ 사전 예약 [link]
[공식 계정: Instagram @Off_The_Record]

* 관람료는 무료이며 사전 예약이 필요한 전시 입니다.
* 주차는 인근 유료주차장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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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 The Record>는 전시라는 미술의 전통적인 표현 방식에서 벗어나 동시대의 미술 작품을 또 다른 대안적인 방법을 통해 보여주고자 기획하였다. 발표에 참여하는 작가는 현장에서 관객을 마주한 상태에서 자신의 작품을 오직 '말'을 통해서만 묘사하고 설명해야 한다. 이때 작품은 실물의 형태로도, 발표 자료 등의 부수적인 형태로도 제시되지 않는다. 시각 자료, 즉 이미지 없이 오로지 말로서만 작품은 발화되고 소개된다.

<Off The Record>는 전시라는 미술의 전통적인 표현 방식에서 벗어나 동시대의 미술 작품을 또 다른 대안적인 방법을 통해 보여주고자 기획하였다. 발표에 참여하는 작가는 현장에서 관객을 마주한 상태에서 자신의 작품을 오직 '말'을 통해서만 묘사하고 설명해야 한다. 이때 작품은 실물의 형태로도, 발표 자료 등의 부수적인 형태로도 제시되지 않는다. 시각 자료, 즉 이미지 없이 오로지 말로서만 작품은 발화되고 소개된다.

<Off The Record>는 늘상 시각을 전제해 온 미술의 오랜 전통에서 벗어나 청각과 대화의 방법론을 활용한다. 이같은 기획은 작품에 대한 깊이있는 감상을 방해하며 자칫 시각적 스펙터클로만 오독되곤 하는 여러 시각적 표현 및 활용에 대한 경계심으로부터 비롯되었다. 또한 발화된 소리는 그 즉시 사라진다는 특징을 가지는데, 이는 종종 기록되기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는 텅 빈 전시나 기획에 대한 회의감에 저항하기 위한 요소로 이용한다.

<Off The Record>를 찾은 관객은 작가의 실제 작품을 눈으로 보거나 대면하는 식의 경험은 할 수 없다. 그러나 해당 작품에 관해 작가가 하는 이야기를 전해 들을 수 있는데, 이는 전시라는 발표 형태보다 작업에 관해 더 많은 내용을 전달할 기회가 된다. 현장에서 작가는 작업에 관한 그 어떤 내용도 가감없이 발표할 수 있다. 실패의 과정이나 특별히 소중했던 기억, 작품에는 최종적으로 표현되지 않았으나 과정 중에 중요했던 동기 등에 대해 말하며 관객들에게 작품을 보다 과정 중심적으로 해석하여 제시할 수 있다. 현장에서 관객은 작가와 직접 소통, 대화함으로써 작품을 만나고, 이를 통해 해당 작품과 작가와 각별한 친밀감과 유대감을 쌓을 수 있다. 이는 관객 한명 한명이 최애 작가를 만날 수 있는 우연한 장이 되어줄 수도 있을 것이다.

<Off The Record>는 지난 10년간 이어온 '작은 낭독 모임'이라는 모임을 바탕으로, 기획하였다. 작은 낭독 모임에서는 어떤 종류의 글이든 구성원에 의해 낭독의 형태로 공유될 수 있다. 시각 자료를 공유하거나 해당 글의 내용을 별도로 기록하는 행위는 일절 하지 않는다. (글: 최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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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 우리를 둘러싼 풍경이 어떤 권력으로 구조화되었는지 질문하며, 직접 몸을 개입하는 방식으로 퍼포먼스 작업을 한다. 이번 발표는 마사지샵에서 촬영한 퍼포먼스의 스틸컷 뒤에 가려진 사과와 양해와 거짓말, 눈치채지 못한 시선에 대해 다룬다.

양교일: 일상 속 무심코 지나간 감각과 사건이 무엇인지 늘 탐구하며,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들리지 않는 것을 들리게 하는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이다. 오늘날 고전을 만들기 위해 항상 고민한다.

김명지 : 예술의 힘이 '연결'에 있다고 생각하는 독립기획자로, 사랑이라는 거대한 의문을 마치 실뜨기하듯 헤매며 사랑과 삶의 감각을 이어 나가려고 한다. 5년간의 이야기와 세 번의 전시로 만들어나간이 실뜨기에 모두를 초대한다.

김혜리: 흙과 그림 속에 생명력을 담아내던 옛 화공들처럼 신명 나는 작업을 지향한다. 최근 개인전 《김혜리: 다정한 세계>를 마친 후 전시의 뒷이야기를 나누는 소박한 자리를 마련했다.

최새미: 생활밀착형으로 작업한다. 2019년 진행했던 마돈나와의 일방적 협업에 관한 모든 비하인드 스토리를 낭독한다.

서혜림: 다큐멘터리와 기록을 기반으로 무빙 이미지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업을 지향한다. 종로5가 세계카메라센터에서 카메라를 수리하고 복원한 오래된 이미지들 이야기를 꺼내면서 기억에 이미지를 남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함께 이야기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