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현, 연준성, 차혜림
2025년 6/21(토), 6/22(일)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1길 74 온/ 수/ 공/ 간 2,3층
정보가 터져 나온다
(…)
조각을 만들며 소설을 쓰고, 나만의 논리를 위한 도식을 그리고, 사고 실험하는 사람 여럿이 모여 렉처 퍼포먼스 시간을 가진다. 물질을 동반한 렉처 퍼포먼스는 넓은 의미의 퍼포먼스로부터 어떻게 탈주할까? ‘렉처’는 반드시 교훈을 동반해야 할까? 이 공간에는 퍼포먼스 되기를 주저한 채 미끄러지는 조각, 각자의 손아귀를 빠져나가 흩어지는 참고 문헌, 그리고 그 상황에 말을 덧대는 우리가 있다
(…)
40분. 우리는 이 상황을 직면하기로 한다. 창작자는 각자의 무대를 꾸미고, 어디선가 오염되어 비약이 가득하지만, 교훈적인 이야기를 퍼트린다. 한 사람에게 주어진 선형의 시간, 우리의 관중은 누구일까?
(…)
지원 온/ 수/ 공/ 간 촬영 박정선
《사전 조사 → 그것을 하거나… 하지 마시오》는 글쓰기와 리서치의 비중이 높은 입체물 제작자가 조각이라는 ‘물질’과 내러티브라는 ‘비물질’의 관계, 발표 형식이 태생적으로 지닌 시간성을 탐구하고 시연하는 자리이다.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1길 74 온/ 수/ 공/ 간 2,3층
정보가 터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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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을 만들며 소설을 쓰고, 나만의 논리를 위한 도식을 그리고, 사고 실험하는 사람 여럿이 모여 렉처 퍼포먼스 시간을 가진다. 물질을 동반한 렉처 퍼포먼스는 넓은 의미의 퍼포먼스로부터 어떻게 탈주할까? ‘렉처’는 반드시 교훈을 동반해야 할까? 이 공간에는 퍼포먼스 되기를 주저한 채 미끄러지는 조각, 각자의 손아귀를 빠져나가 흩어지는 참고 문헌, 그리고 그 상황에 말을 덧대는 우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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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분. 우리는 이 상황을 직면하기로 한다. 창작자는 각자의 무대를 꾸미고, 어디선가 오염되어 비약이 가득하지만, 교훈적인 이야기를 퍼트린다. 한 사람에게 주어진 선형의 시간, 우리의 관중은 누구일까?
(…)
지원 온/ 수/ 공/ 간 촬영 박정선
《사전 조사 → 그것을 하거나… 하지 마시오》는 글쓰기와 리서치의 비중이 높은 입체물 제작자가 조각이라는 ‘물질’과 내러티브라는 ‘비물질’의 관계, 발표 형식이 태생적으로 지닌 시간성을 탐구하고 시연하는 자리이다.
6/21(토) 시연회 시간표
14:00-14:40 차혜림
14:40-14:50 쉬는시간
14:50-15:30 강정현
15:30- 15:40 쉬는시간
15:40 -16:20 연준성
16:20-19:00 자율 관람 및 마무리
6/22(일)
12:00-19:00 자율 관람
세 사람이
드문드문
이것저것
낭독합니다
프로그램 예약: HTTPS://FORMS.GLE/VY8RLWF9Z974VK517
* 프로그램 예약이 마감되었습니다. 여석 발생 시 대기자 순으로 연락드리겠습니다.
* 6월 22일 (일) 전시 중에 오시면 참여자 셋이 각자의 발표문을 발췌하여 선물처럼 건네 드립니다.
*
● 14:00 ~ 14:40 차혜림차혜림은 개인 수행과 연관이 깊은 작가님의 인터뷰를 비석으로 만들었습니다. 여러분은 생몰년도, 명언 따위가 쓰인 비석의 글을 소리 내어 읽은 적이 있나요? 오늘은 비석에 새겨진 문장을 낭독 해보려 합니다. 돌에 새겨진 문장을 소리 내어 읽으면, 지식을 배포하려는 행위와 조각의 위압감, 무게는 불화할지도 모릅니다.
● 14:50 ~ 15:30 강정현강정현은 언어와 조각의 접점을 찾고자 금속활자 인쇄 과정을 재구성합니다. 활자의 형태에서 아직 글이 되지 않은 조각적 상태를 발견하고, 이를 직접 조립하고, 굴려 봅니다. 그렇게 인쇄된 문장과 찍히지 못한 공백 사이에는 어떤 언어의 조건을 살필 수 있을까요?
● 15:40 ~ 16:20 연준성연준성은 어린 시절부터 가상의 이야기를 만들며 내러티브에 관심을 두는 동시에 글쓰기의 어려움을 마주해왔습니다. 최근에는 이야기에 부합하는 무대(기계) 장치를 만들며 글짓기의 난항을 물리적으로 해소 해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온수공간의 다락방으로 향하는 층계참을 AI에게 학습시켜 즉흥적 글짓기가 가능한 ‘첨단 글쓰기 모델’을 가지고 놀 예정입니다.
● 14:00 ~ 14:40 차혜림
차혜림은 개인 수행과 연관이 깊은 작가님의 인터뷰를 비석으로 만들었습니다. 여러분은 생몰년도, 명언 따위가 쓰인 비석의 글을 소리 내어 읽은 적이 있나요? 오늘은 비석에 새겨진 문장을 낭독 해보려 합니다. 돌에 새겨진 문장을 소리 내어 읽으면, 지식을 배포하려는 행위와 조각의 위압감, 무게는 불화할지도 모릅니다.
● 14:50 ~ 15:30 강정현
강정현은 언어와 조각의 접점을 찾고자 금속활자 인쇄 과정을 재구성합니다. 활자의 형태에서 아직 글이 되지 않은 조각적 상태를 발견하고, 이를 직접 조립하고, 굴려 봅니다. 그렇게 인쇄된 문장과 찍히지 못한 공백 사이에는 어떤 언어의 조건을 살필 수 있을까요?
● 15:40 ~ 16:20 연준성
연준성은 어린 시절부터 가상의 이야기를 만들며 내러티브에 관심을 두는 동시에 글쓰기의 어려움을 마주해왔습니다. 최근에는 이야기에 부합하는 무대(기계) 장치를 만들며 글짓기의 난항을 물리적으로 해소 해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온수공간의 다락방으로 향하는 층계참을 AI에게 학습시켜 즉흥적 글짓기가 가능한 ‘첨단 글쓰기 모델’을 가지고 놀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