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ELDWORKSPIEL; SITE
2023. 8. 4 - 2023. 8. 13
송지형 개인전
장소ㅣ온수공간
관람시간ㅣ12 - 7 PM , 월요일 휴관
후원ㅣ한국문화예술위원회
포스터 디자인 | 오영민
퍼포먼스 날짜 |
8월 5일(토)/ 8월 6일(일)/ 8월 10일(목)/8월 11일(금)/ 8월 12일(토)/ 8월 13일(일)
퍼포먼스 시간 |
1시 - 6pm
1시간당 한명 (약 30분 진행)
+ 기억 빨래 퍼포먼스 참여 신청 링크
https://whattime.co.kr/jihyungsong/perfomance
장소ㅣ온수공간
관람시간ㅣ12 - 7 PM , 월요일 휴관
후원ㅣ한국문화예술위원회
포스터 디자인 | 오영민
퍼포먼스 날짜 |
8월 5일(토)/ 8월 6일(일)/ 8월 10일(목)/8월 11일(금)/ 8월 12일(토)/ 8월 13일(일)
퍼포먼스 시간 |
1시 - 6pm
1시간당 한명 (약 30분 진행)
+ 기억 빨래 퍼포먼스 참여 신청 링크
https://whattime.co.kr/jihyungsong/perfomance
* 별도의 예약없이 방문 가능합니다.* 관람료는 무료 입니다.* 주차는 인근 유료주차장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 별도의 예약없이 방문 가능합니다.
* 관람료는 무료 입니다.
* 주차는 인근 유료주차장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전시에서 송지형 작가는 한국의 전통적 호혜와 연대의 공간인 ‘빨래터'에 관한 신작 3점을 선보인다. 지난 몇년간 프랑스 사회학자 마르셀 모스(Marcel Mauss)의 증여론(The Gift theory)에 대해 탐구해 온 작가는 사회적 교환의 개념인 증여론에 관한 연구가 서구 사회를 중심으로 집적되어 왔다는 점에 착안하여, 우리 사회에서 호혜의 개념을 발견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빨래터'에 주목한다.
빨래터는 과거 우리 역사 안에서 여성 및 어린이 등이 마음 편히 자신을 들여다보고 서로의 안부를 살피는 쉼터이자 한국인이 지닌 특유의 얼과 정을 발견할 수 있는 생활 터전이었다. 작가는 경상북도 칠곡군 등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 전통 빨래터를 방문하여, 그 터를 중심으로 삶을 영속해가는 사람들과 공동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이를 영상으로 기록한다. 나아가, 오염된 천을 씻는 행위를 통해 과거 혹은 타인의 기억과 감정을 공유하는 ‘빨래’가 현재 우리사회에서 지니는 의미를 살펴보고자, 주변에서 쉽게 이용하고 발견할 수 있는 빨래방, 이불 빨래 서비스로 시선을 옮긴다. 과거와 달리, 현재 하나의 서비스로 자리잡은 빨래 산업 현장에서 작가는 노인 고독사와 같은 여러 사회문제를 마주하고, 지금 우리사회에서의 연대와 돌봄의 존재 이유와 그 의미에 대해 질문한다. 이번 개인전에서 송지형 작가가 최초로 공개하는 관객 참여형 퍼포먼스 <기억 빨래>는 작가가 기존에 선보여왔던 웹 기반 참여형 작업 <Reciprocating>, <fieldworkspiel>을 오프라인 버전으로 번안한 것으로, 관객과의 내밀한 소통을 통해 과거 빨래터에서 이루어진 매개와 치유의 행위를 수행하고자 기획되었다. 더러움, 얼룩 등이 묻은 옷을 가져오도록 요청받은 관객은 퍼포먼스를 통해 ‘나-자신’과 만나는 헤테로토피아적 경험을 하게 되며, 퍼포먼스 종료 후 이들이 남기고 간 옷가지들은 전시장에서 개개인의 기억과 이야기로 새롭게 기록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 송지형 작가는 한국의 전통적 호혜와 연대의 공간인 ‘빨래터'에 관한 신작 3점을 선보인다. 지난 몇년간 프랑스 사회학자 마르셀 모스(Marcel Mauss)의 증여론(The Gift theory)에 대해 탐구해 온 작가는 사회적 교환의 개념인 증여론에 관한 연구가 서구 사회를 중심으로 집적되어 왔다는 점에 착안하여, 우리 사회에서 호혜의 개념을 발견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빨래터'에 주목한다.
빨래터는 과거 우리 역사 안에서 여성 및 어린이 등이 마음 편히 자신을 들여다보고 서로의 안부를 살피는 쉼터이자 한국인이 지닌 특유의 얼과 정을 발견할 수 있는 생활 터전이었다. 작가는 경상북도 칠곡군 등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 전통 빨래터를 방문하여, 그 터를 중심으로 삶을 영속해가는 사람들과 공동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이를 영상으로 기록한다. 나아가, 오염된 천을 씻는 행위를 통해 과거 혹은 타인의 기억과 감정을 공유하는 ‘빨래’가 현재 우리사회에서 지니는 의미를 살펴보고자, 주변에서 쉽게 이용하고 발견할 수 있는 빨래방, 이불 빨래 서비스로 시선을 옮긴다. 과거와 달리, 현재 하나의 서비스로 자리잡은 빨래 산업 현장에서 작가는 노인 고독사와 같은 여러 사회문제를 마주하고, 지금 우리사회에서의 연대와 돌봄의 존재 이유와 그 의미에 대해 질문한다.
이번 개인전에서 송지형 작가가 최초로 공개하는 관객 참여형 퍼포먼스 <기억 빨래>는 작가가 기존에 선보여왔던 웹 기반 참여형 작업 <Reciprocating>, <fieldworkspiel>을 오프라인 버전으로 번안한 것으로, 관객과의 내밀한 소통을 통해 과거 빨래터에서 이루어진 매개와 치유의 행위를 수행하고자 기획되었다. 더러움, 얼룩 등이 묻은 옷을 가져오도록 요청받은 관객은 퍼포먼스를 통해 ‘나-자신’과 만나는 헤테로토피아적 경험을 하게 되며, 퍼포먼스 종료 후 이들이 남기고 간 옷가지들은 전시장에서 개개인의 기억과 이야기로 새롭게 기록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