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 앞에서 Vor dem Gesetz
2021. 11. 6 - 2021. 11. 17
정정화 개인전
장소 | 온수공간 2F관람시간 | 12 - 7 PM, 휴관 없음
*별도의 예약없이 방문 가능합니다.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출입명부를 작성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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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부터 카프카(F. Kafka)의 문학작품 『소송』과 들뢰즈와 가타리의 『카프카-소수적인 문학을 위하여』의 철학적 해석을 기초로 하여 영화, 영상, 설치 등 복합적인 시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기획 중의 하나인 이번 전시에서는 서로 다른 형식들의 구성을 통해 <소송>/ <법 앞에서> 상호관계를 조합, 그리고 증폭시키고자 한다.
첫 전시 <소송·과정 | Der Prozess·Der Prozess>에서는 소설 속에 나타난 카프카의 특별한 공간 지형도를 응용하여 통의동 보안여관 공간의 각방, 복도, 천정에 연출된 하숙집, 은행사무실, 재판소, 변호사의 집, 화가의 작업실을 연결하고 혼합하는 배치를 중심으로 영화설치를 하였고, 전시 동안 전시장 촬영을 더하여 2020년에는 영화, <소송>을 제작하였다.
2021년 온수 공간에서 발표하는 <법 앞에서(Vor dem Gesetz)>는 『소송』 안에 있는 카프카 단편 『법 앞에서』를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제작하고 <소송> 영화와 이 영상을 병행하여 설치한다. 『소송』은 카프카의 장편소설과 『법 앞에서』라는 단편소설이 중첩되어 있는데 이들이 서로 대조되면서도 거울처럼 반사하는 내용임에, 서로 다른 형식을 통해 두 개의 이야기로 나누어 배치한 것이다.
다른 한 편에서는 몇 토론자들이 『소송』과 들뢰즈와 가타리가 쓴 『카프카』를 읽고 이를 바탕으로 자유롭게 토론하며 이에 대한 지속적인 대화의 장을 만드는 영상이 설치된다. 관람자들은 이러한 대화를 듣고 그들의 생각을 남길 수 있는데 이 글들은 전시 공간에 같이 전시된다.
이렇게 이 문학작품은 영화에서 다시 책으로, 그러나 열려 있는 책으로 돌아오며, 다른 한 편으로 관람자들은 전시장에 들어오는 순간 법안으로 들어오게 되는데 이렇게 이 <소송>은 계속된다.
정정화
2019년부터 카프카(F. Kafka)의 문학작품 『소송』과 들뢰즈와 가타리의 『카프카-소수적인 문학을 위하여』의 철학적 해석을 기초로 하여 영화, 영상, 설치 등 복합적인 시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기획 중의 하나인 이번 전시에서는 서로 다른 형식들의 구성을 통해 <소송>/ <법 앞에서> 상호관계를 조합, 그리고 증폭시키고자 한다.
첫 전시 <소송·과정 | Der Prozess·Der Prozess>에서는 소설 속에 나타난 카프카의 특별한 공간 지형도를 응용하여 통의동 보안여관 공간의 각방, 복도, 천정에 연출된 하숙집, 은행사무실, 재판소, 변호사의 집, 화가의 작업실을 연결하고 혼합하는 배치를 중심으로 영화설치를 하였고, 전시 동안 전시장 촬영을 더하여 2020년에는 영화, <소송>을 제작하였다.
2021년 온수 공간에서 발표하는 <법 앞에서(Vor dem Gesetz)>는 『소송』 안에 있는 카프카 단편 『법 앞에서』를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제작하고 <소송> 영화와 이 영상을 병행하여 설치한다. 『소송』은 카프카의 장편소설과 『법 앞에서』라는 단편소설이 중첩되어 있는데 이들이 서로 대조되면서도 거울처럼 반사하는 내용임에, 서로 다른 형식을 통해 두 개의 이야기로 나누어 배치한 것이다.
다른 한 편에서는 몇 토론자들이 『소송』과 들뢰즈와 가타리가 쓴 『카프카』를 읽고 이를 바탕으로 자유롭게 토론하며 이에 대한 지속적인 대화의 장을 만드는 영상이 설치된다. 관람자들은 이러한 대화를 듣고 그들의 생각을 남길 수 있는데 이 글들은 전시 공간에 같이 전시된다.
이렇게 이 문학작품은 영화에서 다시 책으로, 그러나 열려 있는 책으로 돌아오며, 다른 한 편으로 관람자들은 전시장에 들어오는 순간 법안으로 들어오게 되는데 이렇게 이 <소송>은 계속된다.
정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