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혹은 셋에 관한 이야기

2021. 7. 19 - 2021. 8. 11 


진세진 개인전 



장소 | 온수공간 1f
관람시간 | 12 - 6 PM, 휴관일 없음

협업 작가
글조각 | 박선호, 양윤화, 이준용, 채아람
식물조각 | 1일1식

제작설치도움 | 송지영, 염철호, 한유람
포스터디자인 | 마카다미아 오!



*별도의 예약없이 방문 가능합니다. 
*전시장 인원이 4명이라면, 조금만 기다리셨다가 관람 부탁드려요.












당신은 지금 어떻게 연결되어 있나요?
이 동그라미는, 이 네모는?
어제와는 또 다른 모양으로 나란히 선 우리가
지금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나요?
둘 혹은 셋에 관해 이야기하는
조각들을 만나보세요,
연결된 상상과 떠오른 기억이 
생각보다 꽤 은은한 향이 되어 
돌아올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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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둘 혹은 셋의 평화, 행복, 즐거움을 떠올리며 행동하고 실천하는 크고 작은 움직임이 세상을 꽤 이롭게 하는 거라고 생각해왔어요. 어떤 이의 생일을 위해 난생 처음 케익을 만들고. 혼자 길을 떠나는 이에게 좋아하는 플레이리스트를 건네고. 사랑하는 멍멍이 쁠이에게 선물할 여름옷을 사보고. 그치만, 둘 혹은 셋에 관한 이야기가 알맞게 딱 맞아 떨어지는 아름다움만을 가진 건 아닐 거예요. 그렇기에 더 아름다운 걸 수 있겠죠. 그렇다면, 어떤 아름다움들이 있을지? 그래서 저에게는 여러 조각들이 필요했습니다.”


작가는 일상에서 의미화한 사건을 재해석하여 조각을 만들고 
이것을 이름/재료(성질)로 아카이빙하는 [A SCRIPT OF VECTOR(2019~]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그리고 시시때때로 이 조각들을 재조합하여 새로운 방식으로 연결된 설치물로 생산하며, 고유한 성질을 유지하되 끊임없이 외형이 변화하는 조각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관계맺음이 궁금해지는 2021년 7월 《둘 혹은 셋에 관한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프로젝트의 한 장면을 공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