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SOM

2020. 5. 8 – 5. 10


(Ver_exhibit)

크리에이터  김기수 김봉수 서일영

관람시간 | PM 1 - 7, 휴관없음
기획 | 김설진
주최/주관 |무버
예술감독 | 김설진
영상감독 | 이와
프로듀서 | 양은혜
장소 | 온수공간 2-3층
설치 | 조일경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중장기창작지원작


라이브필름퍼포먼스 제작의 첫 단계, 무버의 리서치 공유회 ‘섬(SOM)’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중장기창작지원으로 2022년 극장에서 발표할 라이브필름퍼포먼스 발표를 목표로 3년의 제작기간 중 지난 첫 일 년간 진행한 제작 리서치 내용을 공유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네 편의 영상과 인터뷰 영상, 설치, 리서치 자료 등을 관람하고 관람객이 참여한 기록물들 또한 리서치과정의 일환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무용과 영화의 만남

‘섬(SOM)’은 ‘시간이 지나며 변화하는 가치들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주제로 소속 크리에이터들 각각의 이야기와 그들이 관찰하고 수집한 주변의 이야기들을 전시한다. 넓은 범위의 질문은 때론 섬처럼 관계 없는 것처럼 보이다가도 각자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이해하는 관점으로써 ‘SOM’으로 Start Of Message라는 의미와 함께 중의적인 표현을 지닌다. 

본 리서치공유회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중장기창작지원으로 3년의 제작기간 중 첫 해에 조사한 리서치내용을 공유하는 자리로 공유회에서 관람객참여형의 기록물을 취합, 일부 반영하여 2020년에는 단편영화 제작, 2022년에는 무대에서 영화 촬영과 무용이 원 테이크로 이뤄지는 라이브필름퍼포먼스를 발표할 것을 최종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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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수 <Untitled>

흔적이 남지 않는 춤과 춤 자체로 사회에 증명할 수 없는 춤꾼의 삶긴 의자를 끌고 걷는 남성의 앞으로 황무지가 펼쳐져 있다그의 모습과 부서진 트로피는 과거와 현재의 다른 시간을 품고 있는 듯 황량하다.

안무출연김기수
영상이와
플로리스트성한나

김설진 <흔적>

70년대에 지어진 고급아파트는 건물의 표피를 기준으로 내, 외부를 경계 짓는다. 복잡한 도심과 적막한 옛 아파트에서 고요하게 살아 숨 쉬는 아이러니한 삶의 모습들이 마치 꿈속을 유영하는 듯 보이는 한 인간의 모습으로 표현된다.

안무, 출연: 김설진
영상: 이와

김봉수 <위태로운 아름다움>

우리는 누구나 죽는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그 점을 자주 잊어버린다.
어쩌면 모든 사람이 다 알고 있음에도 애써 무시한 걸까. 그것은 마치 나와는 상관없다는 듯이 살아간다.
우리는 사라지기 때문에 아름답고, 영원할 수 없어 고귀하다.
위태로운 아름다움.

서일영 <그냥 전시>

사람들이 지나쳐 가는 일상 속 작고 사소한 것들을 누군가 수집한다그는 아무 사건도 일어나지 않는 것들을 TV에 담는다그는 결과를 알 수 없는 삶작업의 과정계속 흐르는 시간을 생각한다.

연출출연서일영
영상이와
안무, 출연: 김봉수
영상: 이와
기술자문: NODE TREE(정강현,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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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버(MOVER, 예술감독: 김설진)는 춤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김설진, 김기수, 김봉수, 서일영 4인으로 구성된 창작집단이다. 몸을 움직여 마음을 움직이게 하고 마음을 움직여 몸을 움직이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본 단체는 하나의 특정 장르와 틀에 안주하지 않고 유연한 방식의 작업을 지향한다. 무용과 스트릿 댄스, 연극, 영화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창작자와 관객이 함께 mover가 될 수 있도록 작업을 펼쳐 나가고 있다.

김설진은 무버의 예술감독이자 벨기에 무용단 피핑톰(Peeping Tom)소속으로 대중에게 댄싱9을 통해 알려졌다. 무용, 연극,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분야의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기수는 비보이크루인 갬블러와 무버에서 활동 중이며 전세계 메이져 대회 중 하나인R-16을 우승하고 그 외에 20회가 넘게 세계대회에서 우승하였다.

김봉수는 융복합예술그룹 '우분투(UBUNTU)'의 메인 안무가 겸 퍼포머로, 창작집단 '무버(MOVER)', 유럽 불가리아 '가야 댄스컴퍼니(Gaya Dance Company)에서 크리에이터 겸 퍼포머로 국내외를 오가며 무용, 미술, 영상,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하며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일영은 스트릿댄서이자 전)국립현대무용단 단원, 현)무버(예술감독: 김설진)의 크리에이터이다. 다양한 예술장르와의 협업과 결합으로 본인만의 예술장르를 구축하고 있다. 

이와는 독립적인 방식으로 영화와 영상 작업을 하고 있으며, 단편 <Story Of Taiwan>, <Greeting In The Afternoon> 는 이탈리아 몬테카티니 영화제 등 해외 영화제에 초청, 상영되었다. 현재 독일을 배경으로 한 장편 영화를 제작 중이다.